색과 감정1 색깔로 말하는 문화 – 색이 감정을 표현하는 전통들 색의 언어: 인류가 색으로 감정을 읽어낸 역사 인류는 태초부터 자연의 색을 감각적으로 인식하며 살아왔다. 푸른 하늘은 평온함을, 불타는 붉은 노을은 경이와 두려움을 동시에 자아냈고, 대지의 초록은 생명과 풍요를 의미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색을 통해 감정을 연결지었고, 그것이 점차 사회적 규범과 문화적 상징으로 발전했다. 색은 단순한 시각적 현상을 넘어, 공동체의 정체성과 인간의 감정세계를 담아내는 ‘언어 없는 언어’였다.고대 이집트인들은 파라오의 무덤에 청금석과 터키석 같은 파란 보석을 장식했는데, 이는 영혼의 불멸과 신과의 연결을 뜻했다. 그들에게 파란색은 단순한 색이 아니라, 하늘의 질서와 영원의 상징이었다. 반면 붉은색은 전쟁과 파괴의 힘을 지니기도 했지만, 동시에 피와 생명의 근원으로 숭배되었다.. 2025.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