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1 아이슬란드의 '연어 손으로 잡기 대회' 북극 바람 속 맨손으로 – 아이슬란드식 야생 생존의 유쾌한 도전아이슬란드의 여름은 짧고도 강렬하다. 얼어붙은 겨울의 기억이 막 사라질 즈음, 사람들은 강가로 몰려든다. 그들은 낚싯대도 없고, 미끼도 없다. 대신 두 팔만을 믿는다. ‘연어 손으로 잡기 대회(Salmon Hand-Catching Festival)’는 바로 이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맞붙는 이색 행사다. 매년 7월, 아이슬란드 남부의 작은 마을 헬라(Hella) 근처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단순한 생존기술 경연이 아니다. 이것은 아이슬란드인의 유쾌한 생명력, 자연에 대한 경외, 그리고 공동체 정신이 한데 어우러지는 진풍경이다.대회는 이른 아침, 서늘한 강가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두꺼운 니트 스웨터를 벗어 던지고, 수온 8도도 채.. 2025. 7. 1. 이전 1 다음